마플샵 판매 수익

마플샵 개설한지 2달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현재 판매된 건수는 딱 하나... 수익을 공개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POD방식의 상품 비용 단가가 높기때문에 디자인 비용을 높이면 가격이 너무 비싸져 판매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 비용을 낮추었다. 그래도 가격대가 높다.

마플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개별 주문인쇄 방식이라 소량인쇄 비용이 높으므로
이해되긴 하지만 가격 단가가 높은 것은 많은 판매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것이다.
디자이너의 능력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일반 대량 생산제품과 가격비교를 할 거라면 마플샵에 올 이유도 없겠지만...^^)

0이 아닌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지만 들인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구매해주신 고객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다.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는 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고 나만의 유니크한 제품을 갖고 싶은
구매자들이 충분히 그 가격을 주문하고 구입욕구를 자극하는 수준이 되어야하는데
그건 정말 쉽지않은 일이다.
명품 브랜드나 유명캐릭도 아니고...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하다면 판매가 더 일어났을텐데 조금 더 단가를 낮출수는 없는 것인지...

또 마플샵의 상품의 종류(디자인 입혀진 상품의 종류가 아닌 기본 상품의 종류)가 더 다양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곳에 이용했던 디자인이 있을경우 활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매출이 잘 안나오는 플랫폼에 공수를 투입하여 작업하기도 어렵다.

유일하게 팔린 상품은 디자인 상품이라기보다 아이디어성 B급 감성상품이다.(아래)

유일하게 판매된 슬리퍼. 슬리퍼치고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일반적인 상품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차이가 많은 편이다.

아이디어도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 중 하나이긴하다.
하지만 내가 작업하는 것들은 이모티콘이 중심이기 때문에 활용하는 것은 결국 캐릭터가 되는데
아주 유명한 캐릭터도 아닌이상 한계가 분명히 있다.

매출이 안나오니 추가적으로 공수를 투입하고 있지는 않다.
공수를 투입해도 워낙 많은 디자인 제품 중에서 내 것이 선택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